미대 학부 준비반 작품 예시: 목탄 드로잉

이번 드로잉 또한 학부 준비반에서 완성한 작품인데요.

많은 대학 입시 감정에서 중요한 요소인 기본기를 보여주기 위해 목탄은 아주 흔하게 사용되는 재료입니다. 익숙해지면 질수록 목탄은 쉽고 빠르게 그림을 뽑아내는 데에 아주 효과적인 재료인데요. 블렌딩이나 자연스러운 변화감을 주면서도 지우개와 함께 이용하여 대비효과를 주는데에도 흔히 쓰이고는 합니다.

이번 드로잉 또한 그림 속에서 좋은 대비를 보여주면서 그림 내 인물인 학생 자신 또한 흔할 법한 포즈를 극적인 각도에서 잡아그려냈습니다. 이 그림에서 또 다른 중요한 포인트는 원근법적 왜곡을 주는 단축법 (foreshortening)을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학생이 셀피를 찍듯 카메라를 들고 있는 듯한 포즈로 위쪽을 바라보는 순간을 포착해, 팔의 형태를 과장시켜 인체가 왜곡된 것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셀카를 극적인 각도에서 찍어본 경험이 있다면 일정 부분이 더 커져보이거나 더 작아져 보이는 현상이 나타나곤 합니다. 단축법은 인체 비율 뿐 아니라 원근법을 공부하는데에도 재미있게 연구하여 활용할 수 있어, 특히나 굴곡이 많은 사람 인체를 공부하는 것 또한 아주 중요한 기본기 연습의 일부분 입니다.

극적인 연출과 긴장감을 주기 위해 인체가 어떤식으로 바뀌고 그려질 수 있는지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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